백O 노엘 학생이 보내온 글?

오늘도 날이 많이 춥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따뜻하고 감동이 있는 사연 하나 올립니다.

작년 이맘때쯤 저는 성소실 앞으로 온 손편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TO. 수사님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백OO 성당 백O 노엘입니다. 복사단에서 해마다 겨울 스키캠프를 가는데요, 저는 스키캠프에서 쓰는 비용이라면......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쓰고 싶어요. 저만 누리고 사는 것이 불편하고 스키를 타보지도 못한 분들께 미안하고 겨울에 추위속에 고통받는 분들께도 미안해서요. 그래서 저는 겨울 스키캠프의 비용을 수사님들께 드립니다. 수사님! 이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돌보아 주세요. 그리고 남은 돈으로 수사님 맛있는거 사드세요. 간호하는 수사님이 건강하셔야 어려운 이웃을 많이 도울 수 있으니까요. 항상 건강하세요. 사랑해요. I love you!

2019. 12.22 주일 백O 노엘 올림

☆ Merry Christmas ☆

초등학생의 글인데 정말 기특하죠. 저희 수도회 창립자이신 천주의 성요한의 정신인 호스티탤러티(환대)를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백O 노엘 학생의 글입니다. 어쩜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