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저녁노을 2026/07/13 오후 07:01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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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5주간 화요일(7/14)

제1독서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7,1-9

1 우찌야의 손자이며 요탐의 아들인 유다 임금 아하즈 시대에,
아람 임금 르친과 르말야의 아들인 이스라엘 임금 페카가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지만 정복하지는 못하였다.
2 아람이 에프라임에 진주하였다는 소식이 다윗 왕실에 전해지자,
숲의 나무들이 바람 앞에 떨듯 임금의 마음과 그 백성의 마음이 떨렸다.
3 그러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아들 스아르 야숩과 함께 ‘마전장이 밭’에 이르는 
길가 윗저수지의 수로 끝으로 나가서 아하즈를 만나, 4 그에게 말하여라.
‘진정하고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르친과 아람, 그리고 르말야의 아들이 격분을 터뜨린다 하여도 
이 둘은 타고 남아 연기만 나는 장작 끄트머리에 지나지 않으니 
네 마음이 약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5 아람이 에프라임과 르말야의 아들과 함께
너를 해칠 계획을 꾸미고 말하였다.
6 ′우리가 유다로 쳐 올라가 유다를 질겁하게 하고 
우리 것으로 빼앗아 그곳에다 타브알의 아들을 임금으로 세우자.′
7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런 일은 이루어지지 않으리라.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
8 아람의 우두머리는 다마스쿠스요
다마스쿠스의 우두머리는 르친이기 때문이다.
이제 예순다섯 해만 있으면 에프라임은 무너져 한 민족으로 남아 있지 못하리라.
9 에프라임의 우두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우두머리는 
르말야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너희가 믿지 않으면 정녕 서 있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1,20-24

20 그때에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1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

22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23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더라면,
그 고을은 오늘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24 그러니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이 말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가 
역설적으로 가난해지는 현상’을 설명할 때 주로 쓰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 꾸지람을 듣는 
고을들의 모습도 이와 닮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나움은 예수님께서
여러 차례 기적을 일으키신 곳들입니다. 
그러나 그곳 사람들은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처럼 여겼는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오만함 때문에 그들은 참된 회개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마태 11,21).

기적은 하느님에 대한 감사와 찬미로 이어져야 합니다. 
은총을 베풀어 주신 하느님을 의식하고, 그분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부족함을 뉘우치며, 하느님께 받은 
풍요를 이웃과 기꺼이 나누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고을 사람들은 그 풍요를 이웃과 나누지 않았습니다. 
나만 잘 살면 그뿐이라는 이기심은, 곁에 있는 이들의 
굶주림과 고통을 외면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은총을 많이 받았지만 오히려 ‘영적 빈곤’ 상태가 되었습니다.
우리 또한 이 말에서 그리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총을 내 힘으로 착각하고, 
그 복을 당연하게 여기며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일입니다.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복음 환호송). 

(백재욱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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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몬41 (2026/07/1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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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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