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4년 3월 9일 사순 제1주일

글쓴이 :  빠다킹신부님이 2014-03-09 04:49:11에 올려주신 글  ... 조회수(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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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4년 3월 9일 사순 제1주일

제1독서 창세 2,7-9; 3,1-7

7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8 주 하느님께서는 동쪽에 있는 에덴에 동산 하나를 꾸미시어, 당신께서 빚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9 주 하느님께서는 보기에 탐스럽고 먹기에 좋은 온갖 나무를 흙에서 자라게 하시고, 동산 한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3,1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
2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된다. 3 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4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6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7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두렁이를 만들어 입었다.


제2독서 로마 5,12-19

형제 여러분, 12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듯이, 또한 이렇게 모두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13 사실 율법이 있기 전에도 세상에 죄가 있었지만, 율법이 없어서 죄가 죄로 헤아려지지 않았습니다. 14 그러나 아담부터 모세까지는, 아담의 범죄와 같은 방식으로 죄를 짓지 않은 자들까지도 죽음이 지배하였습니다. 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예형입니다.
15 그렇지만 은사의 경우는 범죄의 경우와 다릅니다.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16 그리고 이 선물의 경우도 그 한 사람이 죄를 지은 경우와는 다릅니다.
한 번의 범죄 뒤에 이루어진 심판은 유죄 판결을 가져왔지만, 많은 범죄 뒤에 이루어진 은사는 무죄 선언을 가져왔습니다.> 17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19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복음 마태 4,1-11

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2 그분께서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단식하신 뒤라 시장하셨다. 3 그런데 유혹자가 그분께 다가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데리고 거룩한 도성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6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7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이렇게도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8 악마는 다시 그분을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며, 9 '당신이 땅에 엎드려 나에게 경배하면 저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하고 말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11 그러자 악마는 그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신앙적으로 아주 열심인 자매님이 계셨습니다. 매일 미사에 참석했고, 기도생활을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으셨지요. 또한 희생과 봉사에 있어서도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실천하시는 모든 신앙인들에게 모범적인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자매님께서 수도원에서 피정을 하고 계셨습니다. 피정에 임하면서 주님의 사랑에 대해서 더욱 더 많이 느끼게 되었고,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좋으신 주님과 함께 하겠다는 두터운 다짐을 할 수 있었던 은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그 순간, 마귀가 유혹을 이렇게 유혹합니다.

“너 지금, 피정을 끝내고 집으로 가면 내가 네 아들을 서울대에 합격시켜줄게.”

이 자매님은 “피정을 제대로 마치지 말고 집에 가라고? 아들이 서울대 가는 것도 좋지만, 주님을 체험하는 것이 더 좋아. 또 본인의 노력 없이 서울대 들어가는 것은 옳지 않아. 그래서 나는 피정을 끝낼 수 없어.”라고 유혹을 이겨냈습니다. 이에 마귀가 다시 유혹합니다.

“너 지금, 피정을 끝내고 집으로 가면 내가 강남의 제일 크고 화려한 아파트를 줄게.”

이번에도 자매님은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냐. 나는 피정을 통해서 주님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 나는 피정을 끝낼 수 없어.”라고 대답하며 유혹을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마귀가 무엇이라고 자매님께 속삭이자, 얼른 서둘러서 짐을 싸들고 수도원을 나왔다고 합니다. 마귀가 무엇이라고 유혹했을까요? 마귀는 이렇게 유혹했답니다.

“네가 정 피정을 마치지 않겠다면, 너에게 준다고 했던 것을 네가 싫어하는 옆집 준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특히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잘 될 것이라는 유혹을 이겨낼 수 없었던 것이지요.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안에는 너무나도 많은 유혹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유혹에 대해 우리들은 어떻게 이겨내고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것처럼, 주님께서 직접 유혹에 자기 자신을 내맡기십니다. 당신께서 이겨내신 방법으로 우리 역시 유혹을 이기라고 말이지요.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유혹,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라는 유혹, 악마에게 절하라는 유혹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유혹을 따르면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고, 천사가 지켜줄 것이고, 세상의 모든 것을 주겠다는 것이었지요. 어쩌면 우리들이 많이 겪는 유혹입니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들에 대한 유혹들, 하느님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유혹들, 또한 악마와 타협해서라도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고자 하는 유혹들이지요.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이 유혹을 어떻게 이겨내셨습니까? 성경의 말씀을 앞세워서 이겨내십니다. 우리 역시 성경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만으로는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는 유혹들이기에, 주님과 철저히 함께 해야 악마를 내 곁에서 떠나보낼 수 있습니다. 악마와 함께 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언제나 주님과 함께 하는, 참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일을 할 때는 마음속에 기쁨의 강물이 흐른다(루미).


인천 연수동성당 사목회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던 용유도성당입니다.


무엇이 중요한가?

언젠가 책을 보다가 펭귄에 관해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사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쎄 펭귄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돌멩이라고 하네요. 돌멩이로 보금자리를 만들고, 반짝이는 딱정벌레의 등껍질로 조명을 삼아 인테리어한 집은 수컷 펭귄이 암컷을 유혹할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돌멩이를 제일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펭귄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돌멩이. 그런데 여러분들은 이 돌멩이를 소중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누구도 길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돌멩이를 소중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뭘 그런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지?’라고 말씀하시겠지요.

사람들이 소중하고 말하는 돈이나 귀금속들도 그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전지전능하신 주님께서는 돈이나 귀금속 등 물질적인 것들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고 있는 사람들을 행해서 이러지 않으실까요?

‘어차피 죽으면 가지고 오지도 못할 것을 뭘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까요? 곧 없어지고 말 것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영원한 것을 찾아 나서는 지혜로운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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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 (2014/03/09 05: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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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고맙습니다. 그런데 신앙심이 부족해서 그런지... 실천이 잘 안됨을 고백합니다.

모든 인간적인 것들 다 벗어버리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살아갈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구하는법을

청합니다.. 감사 합니다..

  
  푸른하늘 (2014/03/09 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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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순시기에는 유혹이 더 많습니다. 저도 유혹을 받지만 거기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께서 제게주시는 시간들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피정을 가면 좋고 신앙심이 깊어지고

저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습니다.  주님 당신 뜻데로 이끌어 주십시오!

성경말씀에

" 주님을 신뢰하고 그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 되다. 그는 물가에 심긴 나무와 같아

그 뿌리가 시냇가에 뻗어 무더위가 닦쳐와도 두려움 없이 잎이 푸르르며 가문해에도 걱정없이 줄곧

열매를 맺는 다 .(시편 1:장2절과 예레미야 17장 7~8절) 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기만하면 어떤것도 자기 스스로 하려고 애쓰지 않고 이루워 지는대로 진심으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것을 하려고 자신을 고달프게 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세실리아 ^ ^ (2014/03/09 0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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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사랑하고 따른다 하면서도 늘 넘어지는 나를 되돌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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