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욕망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욕망을 부리지 않고 주어진 삶에서 평화롭게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바라는 것이겠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에겐 끊임없이 욕망이 따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잘라내고 무시하더라도 뿌리까지는
뽑아낼 수 없으며 지나친 억제는 욕구불만의 상태를
일으키게 되어 자칫하면 주위사람들까지 불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이 욕망을 가진 이상 그것을
바르게 채워줄 의무가 있기도 합니다.
요즈음 젊은 층에서 사회활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매우 바람직한 예입니다.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고 무엇이든 소유하고 싶어 하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진 사고는 사회에
어렵고 힘들어하는 가정을 도우면서 필요 없는 욕망을
선한욕망으로 대체하여 사회에 귀감이 되는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욕망은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으며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고 인간과 불과분의 관계 속에
존재하면서 때로는 자존심을 건드리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을 인정하는 것조차 불가능하게도 만듭니다.
인간에겐 사소한 결함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함으로 인해 자신이나 상대를 과소평가를
한다면 그는 자신의 완성을 위해 끝없는 투쟁을 해야
하고 투쟁이 끝나는 시점은 죽음 앞에 놓였을 때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봐주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긍정적이지 못하고 부정적인 것만 지적하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세상살이는 그만큼 고대고 힘들 뿐만 아니라
세상과 합의하지 못한 자신의 욕망이 세상을 바로
잡으려는 듯 고달프게 떠들기만 할 뿐 무엇 하나
변화시키는 것도 없고 한없이 부정적인 것만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곧잘 쾌락적인 환상에 이끌려 부정적인
욕망에 빠져들기도 하는데 이러한 순간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면 부정적인
사고를 털어버릴 수 있으며 긍정적인 선을 추구하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우리들에게 자신의 마음에 드는 성경 말씀을
가슴에 담고 살기를 가르치고 있는 것은 인간의 욕구가
생겨날 때 성경 말씀은 순간의 쾌락보다 선을 추구하는
진리를 탐구하도록 이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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