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라쉬 독서법

참복된님 2015-12-06 07:14 ... 조회(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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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부자 청년 ; 낙타와 바늘귀

 

어떤 사람이 예수께 와서 "선생님, 제가 무슨 선한 일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네가 생명의 나라로 들어 가려거든 계명을 지키라."고

가르쳐 주셨다. 그러자 그 사람은 "저는 그 모든 것을 다 지켰습니다." 하면서 그런데 아

직도 무엇을 더 해야 되겠습니까?" 하고 다시 물었다. 예수께서는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고 나서 나를 따라 오너라." 하셨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재산이 많았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풀이 죽어 떠나 갔다.

(마태 19,16-22 참조)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은 ....

계명을 지키는 길 ...

그리고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길 ...

 

그런데 가장 본질적인 길은 ...

예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 ...

예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길은 없고 ...

 

결국 이 젊은이는 예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 예수님을 따를 수 없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은 예수님이 시키는 대로 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밖에

다른 길이 없다는 말씀을 이제야 이해가 된다.

 

"그러면 구원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고 제자들이 묻자 예수께서는 그들을

똑바로 보시며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든지 하실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길 ...

알고 보면 이 길은 우리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바로 알고 예수님을 믿을 때에 ...

그때에만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실천할 수 있으며 그럼으로써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더해달라고 늘 기도했나 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체험한 제자들은 참으로 자기 목숨을 바쳐 예수님의

말씀을 살았다. 또한 성인들도 예수님을 직접 체험했기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목숨

까지 바쳐 예수님의 말씀을 사셨다.

 

이 부자 청년은 아직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직접 체험하지 못했기에 풀이 죽어

떠나갔지만 언젠가는 주님의 은총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고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고 나서 예수님의 삶을 따랐을 것이다. 왜냐? 그는 계명을 충실하게

지키는 열정이 있었으니 살아가면서 회심하지 않았을까?

 

결국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은 ...

예수께서 시키는 대로 하고 나서 예수를 따르는 길이고 ...

"그러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고 나서 나를 다라 오너라."(마태 19,21)라는 이 말씀은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6)

이 말씀을 하시고 계시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니 계명을 다 지켰냐,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냐?

이러한 물음이 부자 청년의 이야기의 본질이 아니고 나는 과연 예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느냐? 그렇게 예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살면서 예수님을 따르고 있느냐?

이 물음이 본질이라고 생각되었다. 참으로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안다면, 아니 체험을

했다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했던 사도들이 사셨던 삶을 나도 살아낼 수 있을 것 ...

그러니 예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고 예수님을 따를래, 말래?

 

역시 베드로 사도다우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바로 알아들으셨습니다.

바로 이어서 베드로 사도가 나서서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

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게 되겠습니까?"(마태 19,27)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나를 따랐으니 새 세상이 와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때에 너희도 열 두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

게 될 것이다. 나를 따르려고 제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백 배의 상을 받을 것이며, 또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마태 19,27-30 참조)

 

성경을 쭉 연결해서 읽고 묵상하면 궁금한 물음에 대한 답을 성경 안에서 얻을 수 있음

을 또 한 번 느낍니다. 이러한 묵상법을 미드라쉬 독서법이라고 해서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하는 방법이라고 하던데요.

 

이연학 신부님의 [성경은 읽는 이와 함께 자란다]에서 배웠습니다.

성경 묵상에 아주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165880&path=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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