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과연 요물인가요?

小花 글나라님 2013-02-16 04:42 ... 조회(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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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그리스도의 평화)


                    (굿뉴스 자료실에서 옮겨 왔습니다)


창세기를 통해 볼 수 있는 장면은 뱀이 하와를 먼저 유혹하고 하와가 그 유혹에
넘어가고 아담은 아무런 저항도 없이 하와가 건네주는 선과 악을 알게 해 주는
나무 열매를 받아 먹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창세기의 이 장면들은 무엇을 보고 쓰셨을까를 묵상해 보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담을 도울 협조자(창세 2,20 참조)로 하와를 주셨습니다.
이 의미는 무엇일까요? 아담을 도울 협조자란 어떤 사람인가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도움을 받을 사람(아담)보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하와)이 더 지혜로와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깊이 생각하는 면에서는 남성이 더 강한 반면 번뜩이는
영감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경우 여성은 감으로 많은 것을 감지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뱀은 아담을 도울 협력자인 하와만 넘어트리면 그 작업은 곧
성공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하느님께서는 아담에게 분명 하와를 만들어
주신 목적(협력자)을 알려 주셨을 것 같습니다.

"뱀처럼 슬기로워라."(마태 10,16 참조)고 하신 말씀처럼 뱀은 아주
슬기로웠습니다. 뱀은 누구를 먼저 공략하면 되는지 그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처럼 한 가정 공동체는 여성이 무너지면 그냥 해체됨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가정공동체에 남편이 바람이 났다해도 어지간해서는 무너지지 않음을
그동안 많이 봐 왔습니다. 부인이 바람난 남편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여성이 바람이 나면 그 가정을 해체됨을
그동안 많이 봐왔습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도 있었는가하면,
집에 강도가 들어 왔었고 남편을 묶어 놓고 그 남편이 보는 앞에서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결국 그 부부는 이혼을 했습니다.

저는 제가 여자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여성을 요물이라고 표현하신 내용은
좀 무리라고 보아집니다. 물론 자신의 입장에서 그렇게 볼 수도 있고
요물처럼 사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기는 합니다.

그러므로 일부 요물처럼 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면 모르지만 모든 여성
전체를 요물로 단정지으시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남성이건 여성이건 요물스러운 구석을 다 있습니다.

보통 보면 남편은 부인이 의견을 내면 많은 경우 그대로 수용하는 면이
많이 있음을 그동안 많이 봐 왔습니다. 아마 창세기 저자는 우리네의 이런
삶의 모습을 깊이 묵상해 보시고 창세기에서 하와가 건네주는 선악과 열매를
아무런 저항 없이 아담이 받아 먹는 것으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하고 묵상해
본 내용입니다.

아참, 그리고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는 장면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또 한가지가 있습니다. 만약 하와가 먼저 넘어가지 않았다면, 뱀이 아담을
먼저 유혹해서 아담이 먼저 따 먹고 하와를 주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느님께서 에덴 동산에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심어 놓으시고 그 나무
열매을 따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을 당시에 하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그렇다면 하와는 누구에게 들었을까입니다.
하와는 아담을 통해서 하느님의 명령을 들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묵상해 보면 하와와 뱀의 대화를 아담은 듣지 못했을까입니다.
저는 그 자리에 같이 있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하와가 자기가 먼저 먹고
아담에게도 주었다는 대목도 있지만 성경에 직접적으로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창세 3,6 참조)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뱀과 하와의 대화를 다 들은 아담은 왜 아무 소리도
없었는가? 그것입니다. 자신이 하느님께 들은 말씀과 다르게 말하고 있는데도
아담은 그건 그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떤 의미인가?

결국 아담도 하느님의 말씀을 하와가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한 것입니다. 하와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사람이 바로 아담이고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전했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이상으로 묵상을 정리하면 하와가 뱀의 유혹에 결려 넘어졌다는 의미는
아담도 함께 걸려 넘어졌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이 대목에서 아담이
먼저 뱀의 유혹에 넘어갔다면 하와는 남아 있는 것이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말씀을 하셔야 했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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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ı ØГ (2013/02/16 12: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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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은 하느님이 만드신 사람이고, 하와는 사람인 아담에게서 나왔습니다. 훗날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죄인이 되신것처럼 아담도 하와를 사랑했으리라

믿어집니다. 맥락차원에서는 죄와 구원의 큰 차이가 있지만, 하느님의 역사속에서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밤과 낮을 만드시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신 것은,

그 자리에 있을것은 있게 하시고 어떤 역할분담과 모든것이 구분되어져야 하는 까닭에서, 아마 세상 모든 조화를 위한 말씀으로 그리 쓰인것은 아닐런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감히 임의로 하는 생각이니 많이 가르쳐 주세요^^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묵상은 잘하고 잘못하고가 없습니다.
그 사람의 각 사정에 맞추어 알아 듣도록 해 주시기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그저 열심히 공부하며 궁금하면 예수님께 여쭙고 함께 묵상하고
그러면서 깨달아 가고 깨달은 내용을 삶으로 살아내고 그러면 되는 것이랍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행복하세요! (小花 글나라)
  
  이제노베파 (2013/02/16 11: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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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요물이라고 표현한 사람은~ 인정할줄 모르는~남자들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똑똑한 여성을 시기,질투하는 표현이 아닐까요?? 하하하하
자기가 말한 요물이 자기의 어머니요, 가장 사랑하는 아내이며, 딸인것인데...
사물은 보기나름인데...
자기자신이 요물인 사람의 눈에는 모든 사람이 요부로 보이는것 일겁니다^^ㅎ

부부의 잘못은 누가 먼저 잘못한것인가??? 하고 따질수 없음을 생각했습니다.
손이 발에게 잘못했지 않냐고 ~ 발을 잘라 버릴수 없고
입이 귀에게 너가 잘못했으니~ 귀를 잘라버려라 할수 없듯이
부부는 한 몸이라~ 하지 않으셨나요^^
잘못은 부부가 공동 책임지는것이 옳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ㅎ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제노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어느 분이 자기 글에서 여자는 다 요물이다 라고 하셔서 제가 댓글로
한 번 써본 내용입니다.
항상 주님과 행복하세요! (小花 글나라)
  
  바보 바오로 (2013/02/18 08: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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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결코 요물이 아닙니다 -- 절 대루^^

전에 누가 저보고 여자는 '창세기를 봐라 하느님께서 갈비를 빼서 여자를 만드시고 엤다 네것이다' 라고 해서 그대로 믿을 뻔 한적이 있었는데 ^^
살면서 보니까 여자는 ' 또하나의 나 '라는 면을 보게 됩니다 ^^
그런데 또하나의 나라는 갈비는 싸이즈와 기장 그리고 두께가 제데로 맞아야 한다는 비밀이있네요 히히히

여자란
내가 못하는 것을 하고있는 "또하나의 나" 내가 잘하는것을 모르고있는 "또하나의 나"라고 표현할까 ?? 아무튼 요물이라고 하신분 된통 데이셨나보죠 ?? ㅎㅎㅎ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형제님 맞습니다. 부인을 그렇게 생각하라고, 서로 그렇게 생각하고 살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고 하시지 않습니까? 알고 보면, 따지고 보면 우리는 아담의 한 몸에서 나온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요한 복음서에서 우리가, 온 민족이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0-21)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아멘. (小花 글나라)
  
  하늘의 시민 (2013/02/18 14: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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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판단력이 뛰어나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가정은 엄마의 힘이 크고 지대한 영향력
을 미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으니
서로 서로 부족한 것을 보완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야
겠지요..
사람 혼자만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한 때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지은 인간이지만,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힘을 얻고 기쁘게 살아가야 겠습니다.
글나라님! 감사드리며 은총의 사순시기 잘 지내세요^^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하늘의 시민 님 감사합니다.
서로 부족한 면을 도우라고 지으신 것 맞습니다.
그것을 잃어버리고 살기게 삶이 힘들고 불만이 생기는 것이랍니다.
우리 서로 도와 행복하게 살아요!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항상 함께 하시길 빕니다. 아멘. (小花 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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