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과 가라지의 비유(7/27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모모♥님 2013-07-27 06:13 ... 조회(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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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3년727일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복음묵상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마태오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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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지의 비유다.

이 이야기는 선과 악의 공존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전지전능하시고 선 자체이신 하느님께서는 왜 애초부터 악을 허락하셨을까 하는 질문부터 시작하여,
우리는 적지 않은 질문을 하느님께 던질 수 있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하느님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답변을 내놓을 수는 없다.

다만 가장 옳은 답변에 접근하고자 하는 노력을 2천 년의 교회의 역사는 해 왔음이다.

그리고 그 답변의 실마리는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통해서였다.

분명한 것은 완전한 선이 지배하는 세상은 하느님의 나라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현세는 선과 악의 공존하는 세상일 수밖에 없고,
그러한 세상을 탄식하고 있는 우리 자신 안에서조차도 선과 악의 공존을 체험하면서 살아가야만 한다.

단지 어느 쪽의 삶을 희망하며, 자신의 삶을 이끌어갈 것인가를 선택해야만 한다.

밀과 가라지로 비유하셨다.

밀까지 다칠 수 있으니 타작 때, 밀과 가라지를 가르시겠다고 하신다.

그렇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밀이 되어야 한다.

이 비유에서의 말하는 밀과 가라지는 생겨날 때부터 밀과 가라지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의 희망과 선택 그리고 삶에 의해서 마지막을 밀로 맞이할 지,
아니면 가라지로 맞이할 지가 달려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땅은 잡초도 받아들이고 꽃도 받아들인다는 것을 우리도 받아들여야 한다.

가라지와 잡초를 없애려는 노력보다는 밀과 꽃을 더욱 튼튼히 키우려는 삶이
복음적 삶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음이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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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ı ØГ (2013/07/27 09: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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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어두우니 갇혀있지만 말고 빛을 바라보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농부이신 내 아버지께 모든것 맡깁니다. 고맙습니다. 신부님!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소나무 (2013/07/27 19: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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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자매님 고맙습니다. 자매님께서도 행복한 주말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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