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하느님께서는 이 요
구에 응답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정마로 인간이셨기에 인간의 형상으로
오셨으며, 인간의 목소리로 이야기하셨고, 인
간의 모습을 취하셨습니다.
그분은 정치적이거나 그 밖의 다른 이유로 적
이 된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겸손하시고 단순하시며 모든 사람
을 가까이 하셨으므로 반대자들조차도 '온 세
상이 그의 뒤를 따라다닌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눈으로 주님을 보고 귀로 그분의 이야
기를 들은 그들이었지만, 하늘과 땅을 창조하
신 하느님께서 오직 사랑 때문에 이 세상에 내
려오시어 생활하시고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
셨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으며, 믿으려고 하
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그들은 그분의 사랑이 너무 위대했기에
믿지 않았습니다.